진로는 28일부터 참이슬 출고가격을 5.9%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진로는 그동안 소주의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지난해 5월 이후 2회에 걸쳐 11.47% 인상됐으며, 원부자재 가격 및 물류비 인상 등으로 원가상승 요인이 10.29%에 달했으나, 최대한 원가절감과 내부흡수 등을 통해 인상폭을 물가상승률 이하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참이슬 오리지날과 참이슬 후레쉬(360㎖)의 출고가격은 병당 839.36원에서 49.54원 오른 888.90원으로, 소비자 가격은 950~1200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진로골드의 경우 출고가격은 912.80원에서 966.70원으로 올라 소비자 가격도 1020~1250원 수준으로 인상된다.

두산의 소주 '처음처럼'도 조만간 가격이 인상될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처음처럼의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면서 "그러나 인상시기나 인상 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