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주 수출경쟁 ‘후끈’

  • 등록 2008.12.04 11:48:44
크게보기

이동주조에 이어 국내 매출액 1위인 서울탁주가 내년에 수출에 본격 나설 것으로 알려져 탁주 수출경쟁에 불이 붙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aT에 따르면 서울탁주는 내년에 본격적으로 수출에 참여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우리술, 초가, 배혜정누룩도가, 국순당 등도 수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탁주 수출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현재 탁주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는 포천 이동 막걸리를 만드는 ‘이동주조’로서 지난 한 해 동안 230만 달러를 수출했으며 올해 10월까지 250만 달러로 이미 전년실적을 초과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는 310만 달러 이상을 수출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와 aT에 따르면 탁주 수출액은 2000년 90만 달러에서 2007년 290만 달러로 연평균 18%씩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는 10월까지 326만 달러 수출로 지난해보다 43% 증가했다. 연말까지는 400만 달러를 돌파할 전망으로 새로운 수출 효자상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탁주는 현재 일본, 미국 등 14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일본 수출이 90% 이상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나 최근 중국, 동남아 등 신규시장 수출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일본에서는 독한 술을 마시지 않는 여성들 사이에 도수가 낮은 탁주를 칵테일 형태로 즐기는 수요층이 늘고 있으며 탁주는 ‘여성이 선호하는 술’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여성층이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

탁주 1ℓ 제조에는 쌀 180g 정도가 소요되고 이를 수출할 경우 쌀 가격의 8배 정도의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있어 탁주수출이 활성화되면 국내 쌀 소비 촉진은 물론, 전통주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식품부와 aT는 탁주가 저도주로서 해외소비자의 건강지향 트렌드에 부합하고 특히 여성을 포함해 수요저변의 폭이 넓어 수출 주력품목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시장형성 초기단계부터 우리 수출업체들이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와 aT는 올해부터 탁주에 대한 수출물류비를 지원하고 수출용 원료구매자금 융자를 확대하는 등 탁주 수출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편 수출업체들은 “탁주 수출을 좀 더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해외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개발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국세청이 첨가물 제한 등 까다로운 탁주 제조규격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