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와인 제조업체인 충북 영동 와인코리아가 순수 국산 포도로 만든 '누보 와인(Nouveau.햇포도로 담근 포도주)'을 선보인다.

6일 이 업체에 따르면 농업인의 날(11일)에 맞춰 영동군내서 재배된 캠벨얼리 품종의 포도를 45일간 숙성.발효시켜 알코올 농도 10%로 만든 '2008 샤토마니 누보' 20만병을 출시할 예정이다.

'스위트'와 '드라이' 등 2종류로 출시될 누보 와인은 전국 60여곳의 대리점과 대형 할인매장 등을 통해 1병(750㎖)에 1만4000~1만8000원씩 판매될 예정이다.

업체 측은 이미 10만병이 예약주문됐다고 밝혔다.

2004년 첫 국산 누보를 선보인 뒤 해마다 15만~20만병의 누보 제품을 내놓고 있는 이 업체는 올해 프랑스 그래픽디자이너 작품으로 레이블 디자인을 바꾸는 등 품질을 고급화했다.

와인코리아 윤병태 대표는 "올해 풍부한 일조량 속에서 최상급 포도가 생산돼 아로마 향이 그윽한 최고급 누보가 생산됐다"며 "누보 고유의 포도향과 신선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토굴 속 참나무(오크)통에서 숙성시켜 생산하는 토종 와인 '샤토마니'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