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과 민화와의 조화 ‘아트 마케팅’

  • 등록 2008.09.09 10: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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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명절 선물세트 판매가 한창인 가운데 우리 고유의 민화를 이용한 아트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백세주로 유명한 전통주 제조업체인 국순당에서는 올 추석에 출시한 추석 선물세트의 패키지 디자인에 김홍도와 신윤복 등 조선시대 풍속화가의 민화를 활용했다.

자연산 상황버섯만을 엄선하여 만든 '명작 상황버섯 VIP' 세트에는 김홍도의 ‘송화 맹호도’가, '명작 오미자 VIP'세트에는 신윤복의 ‘미인도’가 그려져 있다.

서민들의 삶을 그린 풍속화가의 민화는 자연산 상황버섯이나 오미자, 복분자 등 약재와 과일을 원료로 해 전통 방식으로 빚은 우리 술과 잘 어우러져 선물세트의 품격을 높여준다는 게 업계 측 설명이다.

그간 설이나 추석 등 명절선물세트에는 색동 무늬 아니면 전통 문양을 활용한 디자인이 대부분이었으나 유통업계에 아트 마케팅 바람이 불면서 특히 생활용품 업계에서는 민화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엘지 생활건강의 추석 선물세트에는 신사임당의 ‘초충도’가 사용되었으며, 애경에서는 신윤복의 ‘단오’ ‘달밤’ 등을 선물세트 디자인에 도입했고, 아모레 퍼시픽에서는 김홍도의 ‘까치’ ‘타작’ 등을 활용했다.

민화마케팅이 활발한 이유로는 민화가 전통 명절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는 것과 1만~3만원대의 중저가 선물세트이지만 민화를 사용함으로써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또한 민화는 작가가 사망한 지 50년이 지난 작품이므로 저작권으로부터도 자유롭다.

국순당 관계자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에는 전통의 의미가 담긴 선물을 원하는 분들이 많다 보니 민화를 소재로 패키지 디자인을 도입하게 됐다"며 "서구적 디자인에 비해 정감이 넘치고 품격이 느껴진다는 등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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