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올해 상반기에 매출액 1조6626억원, 영업이익 139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대비 각각 20.5%, 19.3% 증가한 수치다.

매출총이익은 12.4% 증가한 5500억원을 기록했고 경상이익은 1421억원, 당기순이익은 1074억원이었다.

2.4분기 실적은 매출액 8362억원, 영업이익 58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22.2%, 5.6%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신선식품 매출이 상반기에 20.9% 증가하고 상온식품 부문 매출도 10.9% 성장하는 등 식품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곡물가와 환율이 계속 오르면서 밀가루, 유지 등 소재식품과 사료부문의 원가부담이 커진 탓에 상반기 매출이익률이 작년 상반기보다 2.4%포인트, 영업이익률은 0.1%포인트 하락했다.

2.4분기 역시 매출이익률이 작년 동기 대비 3.8%포인트 하락한 32.3%, 영업이익률은 1.1%포인트 하락한 6.9%에 그쳤다고 CJ제일제당은 덧붙였다.

CJ제일제당은 "2005-2006년부터 R&D 비용을 늘리고 국내기업을 인수, 소재식품 위주에서 장류ㆍ신선식품 위주로 사업분야를 다각화했는데 이 시기의 과감한 투자가 최근 효과를 내면서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