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케'에 취해가는 한국..수입 급증

  • 등록 2008.07.20 12: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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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마이 다이긴조(純米大吟釀. 쌀을 50% 이상 깎아내 빚은 고급 일본 사케)가 그랑크뤼(프랑스 메독지방의 고품질 등급와인)를 제쳤다(?).

젊은 층의 폭발적 관심 속에 일본식 주점이 일반화되면서 일본식 청주 사케가 빠른 속도로 한국의 주류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주류의 수입 증가세를 비교하면 한동안 고급 기호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던 프랑스 와인을 앞질렀다.

20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으로부터 수입된 청주는 거의 전량이 일본산으로, 모두 752t 259만1천 달러어치가 수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량 515t과 비교하면 46.1%, 수입액은 73.8%나 급증했다.

이런 수입 증가세는 그간 일반인들의 폭발적 관심 속에 성장해온 프랑스산 와인을 능가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최대 포도주 수입국인 프랑스로부터 올해 상반기 들여온 포도주는 2754t으로 작년 같은 기간(3202t)보다 14% 줄어든 반면 금액은 3769만 달러로 43.7% 늘어났다.

지난 수년 새 일본식 퓨전요리가 인기를 끌고 순한 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본 사케의 수입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05년 일본에서 수입한 청주는 526t이었으나 2006년에는 851t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1275t으로 처음 1000t을 넘어섰다.

애호가들이 늘면서 고급 제품에 대한 수요도 커져 지난해에 수입량은 48.1%, 수입액은 54.3% 늘었다. 올해 상반기도 수입액 증가율(73.8%)이 수입량 증가율(46.1%)을 크게 능가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사케는 술 분류상 국산 청주와 같이 취급돼 국세청이 최근 가정용, 할인매장용 등의 용도 구분 표시를 폐지하는 등 와인에 비해 규제도 적은 편이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고급 일본요리점에 와인의 소믈리에(와인 관리.추천 전문가)처럼 사케 소믈리에까지 등장하고 있을 정도로 사케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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