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성구미포구, 간재미 감칠맛 일품

  • 등록 2008.03.06 1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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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이 완연한 요즘 서울, 경기,인천등의 지역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1시간정도 달려오면 충남의 관문 서해대교의 끝에 조용하고 아늑한 포구 성구미항이 있다.

그곳에 가면 싱싱하고 담백한 봄철의 별미 간재미 무침과 광어, 우럭, 놀래미 등 각종 수산물을 싼값에 먹을 수 있어 좋은 곳이 있다.

충청도 사투리로 갱개미라고 불리는 간재미는 홍어, 가오리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맛은 홍어와 견줄 만큼 좋아 미식가들이 즐겨 찾고 있으며 주로 3~4월에 서해안에서 많이 잡히고 있다.

특히 성구미 포구의 특산물인 간재미 무침은 다른 지역에서 판매되는 간재미 무침과 전혀 다른 독특한 맛을 지니고 있으며, 성구미 앞바다에서 잡히는 싱싱한 간재미만을 사용하고 있어 그 맛이 일품이다.

주재료인 간재미에 미나리, 당근, 배, 오이를 넣고 식초, 참기름, 참깨 등과 양념을 아끼지 않고 듬뿍듬뿍 넣어 만든 간재미 무침은 매콤새콤한 양념맛과 오들오들한 생선살, 그리고 아낙네의 손맛이 어우러져 맛깔스러운 맛을 낸 무침이 현지에서 1접시에 2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어 비교적 가격도 저렴하다.

또 소포장 판매도 하고 있어 집에서 가족 또는 친지 등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봄철 최고의 요리이다.

또 간재미는 주로 무침으로 이용되고 있으나 회, 찜, 찌게, 튀김, 구이로도 먹을 수 있어 기호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으며 단백질, 칼슘 등 영양이 풍부하고 연골어류에 많은 콜라겐은 관절염, 류머티즘, 신경통을 예방하는데 효능이 있다.

한편 당진군 송산면 성구미포구는 우리나라 ‘10대 아름다운 포구’에 꼽힐 만큼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해송숲과 드넓은 굴밭, 흥겨운 어시장까지 있는 이곳은 볼 것 많고 먹을 것 또한 많은 곳이다.

봄철 주말이면 서울, 인천 등 대도시 관광객이 몰리고 있어 어민소득증대는 물론 관광객 유치에도 한몫을 하고 있어 당진을 대표하는 포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리고 인근에 퇴역 군함을 활용한 함상공원 및 삽교호 관광지, 도비도 농어촌 휴양단지, 서해대교, 김대건 신부 탄생지 솔뫼성지등이 있어 가족과 함께 함상체험, 조개잡이 및 바다낚시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오는 길은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38번 국도→성구미포구 (1시간 정도 소요)로 이동하면 된다.
푸드투데이 우익중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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