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주민 기름유출 시름 달래 수확으로 달랜다

  • 등록 2008.02.29 14: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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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 원북면 주민들이 지난 해 태안반도 앞 바다의 헤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로 힘겨운 겨울을 보내고 따뜻한 봄을 알리는 달래 수확이 한창이다.

요즘 태안에서 생산되는 달래는 8kg 1박스에 1만~2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하루에 30박스 가량 수확되고 있다.

태안군 원북면 일대 36㏊에서 재배중인 태안 달래는 황토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뿌리가 깨끗하고 둥글며 줄기가 길어 갈래갈래 갈라지는 것이 특색이다.

연한 달래는 그대로 고춧가루, 간장,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무쳐 먹고 매운 맛이 강한 것은 된장찌개나 된장국에 넣으면 향이 좋아 식욕을 돋워준다

쌉쌀한 맛이 매력인 달래는 비타민 C를 비롯해 갖가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고 특히 칼슘이 많아 빈혈과 동맥경화에 좋다.

비타민C는 열에 약하지만, 달래는 주로 날로 먹기 때문에 조리에 의한 손실을 막을 수 있고 식초를 곁들이면 비타민 C가 파괴되는 시간이 연장되므로 달래 무침에는 식초를 넣어 먹는 것이 좋다.

새로운 봄을 맞아 우리 가정의 식탁에서 된장국에 달래를 넣으면 개운한 맛을 내는 알칼리성 강장식품으로 잃었던 입맛도 되찾고 봄의 향내도 느껴보자.
푸드투데이 우익중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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