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의 식중독 발생이 올 들어 급증하고 있다. 지난 7월까지 식중독사고 발생은 지난해 전체 발생건수·환자수 2배 이상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일 가을철 식중독 발생 비율이 주로 여름철에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 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부산식약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식중독은 9건이며, 환자수는 305명에 달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발생한 4건, 123명에 비해 2배를 넘은 수치다.
연도별 식중독 발생 추이를 보면 2003년 16건(886명)에서 2004년에는 절반 이하인 7건(869명)으로 줄어들었고, 2005년에는 2건(297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4건에 123명으로 전년에 비해 건수는 늘었지만 환자수는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여 온 터라 올해 들어서 높은 식중독 발생은 더욱 우려되는 점이라 할 수 있다.
아침과 저녁으로 기온차가 낮아진다고 해서 안심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부산식약청과 기상청이 공동으로 발표한 ‘식중독지수’를 보면 경남지역은 식중독 ‘경고’ 단계로 조리 후 4시간 이내 음식물을 섭취토록 권장하고 있다.
이 경고는 식중독지수가 50~85 사이로 지난 19일을 기준으로 통영 68.4, 거제 65.5, 합천 62.1, 마산 60.2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산식약청은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일선 학교들의 수련회나 현장 체험학습 등 야외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일선교육청과 시도에 위생?점검 철저 등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부산식약청 관계자는 “여름철은 관련종사자나 일반인들이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이 높지만 기온이 낮아지는 9월 들어 경각심을 풀어짐에 식중독 발생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일상생활에 손 씻기·익혀먹기·끓여먹기 등 식중독 3대 예방요령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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