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고추 수입 올해 사상 최대"

  • 등록 2007.03.28 14: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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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추 생산량 감소로 올해 냉동고추의 수입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부산경남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마른 고추의 수입량은 높은 관세 때문에 전년에 비해 5% 가량 줄었지만 상대적으로 관세가 낮은 냉동 고추는 전년보다 37%나 증가한 9만6979t이 수입됐다.

올 들어서도 1, 2월 냉동고추의 수입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나 늘어난 3만1100t에 달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연말에는 사상 처음으로 10만t을 넘을 것으로 세관은 내다봤다.

냉동 고추의 수입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국내 고추 생산량이 전년에 비해 31% 가량 줄어든 11만8000t에 그치는 등 국내산의 작황 부진에 따른 것으로 세관은 추정하고 있다.

또 마른 고추는 국내 고추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270%의 고율의 관세가 부과되지만 냉동 고추의 경우 27%의 관세율을 적용하고 있어 마른 고추보다는 냉동 고추의 수입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냉동 고추는 주로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는데 지난해 부산으로 수입된 물량의 34%에서 마른 고추가 섞여 있는 등 마른 고추를 냉동고추와 섞어 몰래 들여오려는 시도도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세관 최지수 분석실장은 "농산물 검사기관과의 협조로 냉동고추에 대한 정밀분석 팀을 운영하는 한편 농산물 밀수단속 전담부서를 설치, 마른 고추를 편법으로 들여오는 행위를 철저히 가려내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00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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