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급식리더 ··· CJ푸드시스템

  • 등록 2005.07.29 11: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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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자재 공급·구매·급식 한번에 이뤄져
중산고 드라이키친 최신시설 화제


단체급식하면 떠오르는 회사가 있다면 CJ푸드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많은 급식을 하면서도 위생적이고, 질 좋은 급식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CJ푸드시스템(대표 이태호)의 F/S사업부는 1994년 5월 사업을 시작해 관공서, 기업체, 공장, 병원, 학교 등의 단체급식을 위탁 받아 고객의 취향에 맞게 고품격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급식 회사이다.

현재 550개의 업장에서 급식을 운영하고 있고 일 급식인원은 35만명 정도가 된다고 하니 과히 급식업계를 대표할 만한 회사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특히 CJ푸드는 자사의 공장과 사무실 중심으로 급식을 하고 있는 타 대기업 급식업체들과 달리 학교급식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CJ푸드가 운영하는 학교급식소는 100여곳.

CJ푸드가 운영하는 급식의 장점은 우선 모 기업이 국내 최대 식품전문회사인 CJ라는 것이다. 50년 전통의 CJ의 전문인력과 노하우가 CJ푸드의 후광이 되고 있다. 또한 CJ푸드가 식자재 공급 사업을 함께 하고 있어 식자재 구매에서 공급, 급식 서비스까지 한번에 이뤄지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매달 식당운영위원회를 통한 영업실적 공개와 일정 관리수수료를 초과한 잉여이익금 전액을 식재료비에 재투입하는 등 오픈 경영제를 통한 투명성 확보와 업계최초 HACCP 내부인증제 시행을 통한 철저한 위생안전관리 등도 빼놓을 수 없는 CJ푸드의 강점이다.

이런 CJ푸드가 올 해 급식업계 관계자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심어준 일이 있었다.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중산고등학교 급식소에 선진 주방시스템이라 불리는 드라이키친시스템을 도입한 것. 드라이키친이란 식중독 균 번식 조건 중 하나인 수분을 바닥에서 배제해 균 증식을 억제하고 작업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주방시스템이다. 물 사용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무분별한 물사용을 자제해 최대한 바닥을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드라이키친 구현을 위한 핵심요소는 시설·설비, 운영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눠지는데, 기본적으로 적절한 배수시설을 통해 학교급식 조리장의 바닥을 건조한 상태로 사용해, 바닥으로부터 튀는 물에 의한 2차오염을 방지하는 것과 세균의 증식을 방지하기 위해 위생적인 방식의 시설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 드라이키친의 도입으로 CJ푸드는 위생관리 강화, 작업환경의 개선, 비용효율화 및 환경보호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있었다.

덕분에 중산고 급식장은 최수영 서울식약청장을 비롯해 급식관련 단체의 인사들이 필수적으로 견학해야 하는 코스가 됐다. 위생관리 뿐만 아니라 영양사 세미나와 철에 맞는 메뉴 개발, 갖가지 이벤트를 통해 맛과 영양, 재미까지 더한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CJ푸드는 이같이 단지 규모만 큰 회사가 아닌 위생관리, 품질관리, 서비스관리 등 다각적인 면에서 최고를 지향하는 단체급식업계의 자타가 공인하는 선두주자로 인정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단체급식의 노하우를 살려 KTX 부산역사내에 웰리앤 푸드코트를 오픈하는 등 컨세션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노력들이 이어져 CJ푸드시스템이 아시아 최고의 푸드서비스 리더가 되는 날을 기대해 본다.

푸드투데이 이승현 기자 tomato@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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