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나눔재단' 설립, 빈곤아동 교육지원

  • 등록 2005.07.21 14: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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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표 김주형)는 50억원 가량의 현금을 출연해 'CJ 나눔재단'을 설립,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CJ는 내년까지 출연금을 100억원으로 늘리고 이 재단을 통해 빈곤아동 교육 지원, 소외된 이웃 결식 해결, 문화혜택 나눔 사업 등을 벌일 예정이다.

출연금은 이재현 회장의 사재(私財) 50억원, CJ㈜와 CJ홈쇼핑 등 주요 계열사가 내놓는 50억원으로 채워질 것이라고 CJ측은 설명했다.

CJ 김주형 사장은 "재단 설립으로 더욱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기부자 캠프'(Donors Camp) 활동을 통해 전국 420여곳의 공부방과 지역아동센터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특히 빈곤의 대물림 해소에 기여함은 물론 향후 기업의 사회기여 방식에도 큰 전환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부자 캠프'는 예컨대 공부방 운영자가 인터넷에 교육프로그램 제안서를 올리면 기부자가 이를 보고 기부 여부를 정하는 등 관련된 각종 행위가 온라인으로 공개됨으로써 새 기부 문화 형성과 기부자 만족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CJ는 그동안 결식아동 지원, 문화 소외층에 대한 '(공연 등의) 객석 나누기' 운동, 푸드뱅크 등의 활동을 해왔다.

푸드투데이 이승현 기자 tomato@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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