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이탈리아 카페 브랜드 파스쿠찌의 케이크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며, 음료 중심의 카페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즐기는 ‘디저트 카페 브랜드’로 이미지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파스쿠찌는 지난해 1월부터 케이크 판매 전략을 본격 강화한 결과, 2025년 케이크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포함된 지난해 12월에는 케이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성장했다. 같은 기간 조각 케이크 판매량은 전년 대비 80% 이상 늘어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파스쿠찌는 조각 케이크 14종, 홀 케이크 6종 등 총 20종의 케이크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촉촉한 시트와 부드러운 크림이 특징인 ‘오 마이 화이트’와 ‘오 마이 초코’가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대표 케이크로 집계됐다.
이 같은 변화는 파스쿠찌가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디저트를 즐기기 위해 찾는 카페로 인식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조각 케이크의 경우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디저트로 인식되며, 평일 오후 시간대와 주말 방문 고객을 중심으로 구매 빈도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파스쿠찌는 이러한 성과가 품질 경쟁력과 차별화 전략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파스쿠찌는 베이커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파리크라상의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누구나 좋아하는 생크림 케이크뿐 아니라 티라미수, 카사타 등 이탈리안 커피 브랜드에 어울리는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광고 모델(에스파 카리나)을 기용하고, 커피와 케이크의 조합을 제안하는 ‘이탈리안 페어링’ 캠페인, 홀리데이 시즌을 겨냥해 선제적으로 운영한 슈퍼 얼리버드 프로모션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이 더해지며 시너지 효과를 냈다.
파스쿠찌는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6년 케이크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먼저, 2월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맞아 ‘에스더버니와 함께하는 달콤한 순간(Sweet Moment with Esther Bunny)’을 주제로 한 시즌 홀 케이크를 출시한다. 딸기를 활용한 케이크에 사랑스러운 에스더버니 토끼 캐릭터를 더하고 하트 모양 디자인을 적용한다. 또한, 매 시즌에 맞춰 음료와 조화를 이루는 케이크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파스쿠찌 관계자는 “지난 해 다양한 활동에 힘입어 크리스마스 등 특정 시즌에 집중되던 케이크 수요가 점차 상시 소비 제품으로 확산되고 있다.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디저트 케이크 브랜드의 대명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케이크 카테고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