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지원장 이남윤, 이하 농관원 전남지원)은 여름철 소비가 급증하는 팥빙수, 팥 관련 제품 등에 사용되는 팥류 가공품의 원산지 거짓표시 근절을 위해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국산 팥과 외국산 팥의 유통가격 차이가 2~3배 이상 나는 데다, 소비자가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점을 악용한 원산지 거짓표시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 추진된 이번 단속은 무더운 여름철 대표 간식인 팥빙수에 외국산 팥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단속 대상은 팥빙수 전문점, 프랜차이즈 카페, 배달앱 등록 판매업체 등이며, ‘국산 팥 사용’을 적극적으로 광고하거나 홍보하는 업소를 중심으로 원산지 표시의 적정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농관원 전남지원은 원산지 표시 의무 대상이 아니라 하더라도, 원산지를 국산이라 홍보한 뒤 실제로는 외국산을 사용하는 경우 거짓표시로 단속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남윤 농관원 전남지원장은 “이번 단속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국산 농산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여름철 수요가 많은 품목을 선정하여 점검하는 취지”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단속과 지도·홍보를 통해 공정한 농산물 유통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