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대구시는 여름철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팥빙수, 아이스크림 등 하절기 성수식품 배달 조리·배달업소 및 뷔페·푸드코트 음식점 등 135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여름철 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해 23일부터 27일까지 여름철 소비가 높은 팥빙수, 아이스크림을 배달 판매하는 업소 119개소와 뷔페, 푸드코트 등 대형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대량조리 음식점 16개소 등 총 135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제빙기 내부 위생관리, 냉장·냉동 보관 기준 준수, 소비기한 경과 및 무표시 원료 사용·보관, 위생모·위생마스크 착용 및 건강진단 실시 등 개인위생 관리 등을 중심으로 점검할 예정이며, 팥빙수, 아이스크림, 커피 등 조리식품 10건도 수거해 식중독 검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2월 햄버거, 핫도그, 떡볶이 등 프랜차이즈 음식점 144개소를 점검하여 위반업소 12개소를 적발해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실시했다.
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식중독 발생 중 여름철 발생이 37%, 환자 수는 42%를 차지하며, 식중독 발생 장소의 56%가 음식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권율 시 위생정책과장은 “여름철 시민들의 소비가 높은 차가운 음식을 조리·판매하는 업소와 대형 식중독이 우려되는 업소를 집중 점검하여 식중독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