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절반 “물가 이해하고 대응법 배우고 싶다”…온라인 경제 교육 수요 높아

  • 등록 2025.07.25 07: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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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진흥원, 생활물가 영향 설문조사 결과 발표
저소득층·고령층 기초식품 가격 민감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경기도(도지사 김동연)는 도민 10명 중 5명 이상이 물가 상승과 같은 경제 변화를 이해하고 대응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답했다. 

 

도는 평생교육진흥원에서 지난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물가 상승에 따른 생계 영향 및 평생교육 수요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25일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6.6%가 생활물가 상승을 매우 또는 다소 심각하게 느낀다고 답했으며, 여성(90.3%)과 30대(88.5%), 50대(87.7%)에서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월평균 가구소득 276만 원 미만 저소득층에서는 ‘매우 심각하다’는 응답이 40.3%에 달했다.

 

생계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70.4%를 기록한 가운데 전체 응답자 중 19.0%는 매우 어렵다, 51.4%는 약간 어렵다고 답했으며, 저소득층의 경우 ‘매우 어렵다’는 응답이 전체 평균보다 높은 32.8%로 조사됐다.

 

특히 물가 안정 정책에서 가장 우선돼야 할 품목으로는 달걀이 41.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쌀(18.2%), 야채(13.4%), 돼지고기(9.4%)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으며, 고령층과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기초 식재료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특히 높게 나타났고,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항목에서는 경제 흐름과 물가 구조에 대한 이해가 54.0%로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다.

 

전체 응답자의 59.8%는 물가 대응 교육 참여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선호하는 방식은 언제든지 시청 가능한 온라인 강의가 55.2%로 가장 높은 가운데  이번 온라인 설문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5%p다.

 

평생교육이용권은 도민 누구나 경제적 제약 없이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강좌 수강료와 교재비를 1인당 최대 35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급된 포인트는 평생교육시설, 평생직업교육학원 등 지정 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가능 기관 목록은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후석 평생교육진흥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물가 상승이라는 구조적 변화를 도민이 단순히 체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습을 통해 대응 역량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면서 “정부 바우처 제도인 ‘평생교육이용권’을 적극 활용해 도민이 필요한 경제 교육을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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