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브리핑]가격인상에 이중가격제까지...더이상 서민 간식 아닌 '치킨'

  • 등록 2025.04.02 16: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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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네.자담 배달앱 수수료 이유로 가격 인상, 지코바는 오는 7일부터 모든 메뉴 2500원 올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서민 외식 1순위로 꼽히는 치킨 가격이 심상치 않다. 자담치킨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배달 주문 시 더 비싸게 받는 ‘이중가격제’를 공식 도입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앞서 굽네치킨과 맘스터치 일부 가맹점에서도 배달·포장 가격을 달리 받는 이중가격 운영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자담치킨은 1일부터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배달앱에서 치킨 가격을 2천원씩 올렸다.

 

이에 따라 후라이드치킨은 2만10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양념치킨과 맵슐랭치킨은 2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인상됐다. 순살메뉴인 맵슐랭순살치킨은 2만5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올려 받는다.

 

자담치킨 관계자는 "그동안 배달앱 수수료 부담 등으로 가맹점들이 이중가격제를 요청해왔지만 매출에 영향이 있을 수 있어 자제하고 있었다"며 "수익 구조가 개선되지 않고, 본사로서도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 이중가격제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자담치킨의 이번 가격 인상은 6개월 만이다. 자담치킨은 지난해 10월에도 과중한 배달앱 수수료로 부담을 이유로 들며 전체 메뉴 가격을 최대 2천원 인상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가운데 본사 차원에서 이중가격제를 도입한 것은 자담치킨이 처음이다. 굽네치킨과 맘스터치는 최근 일부 가맹점주들이 자체적으로 이중가격제를 도입했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의 일부 가맹점은 지난 2월부터 배달 메뉴 가격을 평균 약 15% 인상하는 등 이중가격제(배달가격제)를 도입했다. 굽네치킨의 수도권 일부 가맹점도 배달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굽네치킨도 일부 가맹점은 이중가격제를 실시 중이다. 예를들어 일대 매장 중 몇 곳은 배민 앱에서 정가에 치킨을 판매하지만 나머지는 배달비로 1,000~3,000원을 더 받고 있는 식이다.

 

하지만 BBQ·BHC·교촌치킨 등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아직 이중가격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긴 하지만 미래는 알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지코바치킨은 오는 7일부터 모든 메뉴의 가격을 기존 대비 25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전 메뉴 가격을 1000~2000원씩 올린 지 1년 1개월 만이다. 대표 메뉴인 순살양념치킨은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3500원이다.

 

푸드투데이 조성윤 기자 w74360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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