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2020년대의 절반이 지나고 있다. 10년주기로 세상이 변한다는 말을 상황에 대입해 봤을때 가장 그 시대의 트렌드의 절정을 보여주는 시기는 바로 지금, 년대의 초입이 아닌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한 시대가 시작되는 초기는 아직 흘러가지 못한 전 년대의 잔여문화가 남아있고 그 상태에서 막 시작하려는 그시대의 감성이 뒤섞이기 때문이다. 2010년대가 끝나고 맞이한 2020년의 식품업계는 코로나19의 창궐로 유난히 힘든 시간이엇다.
2020년 27선이었던 히트상품은 올해 30선이 선정됐다. 굳건히 자리를 지킨 브랜드와 상품도 있지만 새롭게 치고 올라온 업체와 제품도 눈에 띈다.
2020년대의 한가운데, 소비자 니즈의 절정을 보여주는 상품들은 무엇일까. 푸드투데이는 지난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서울·경기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4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SNS와 온라인을 통해 ‘2024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를 실시했다. 공정성을 위해 상품에 대한 감수는 학계, 소비자, 전문가들로 구성된 감정단의 도움을 받았다.<편집자 주>
영동군 명품곶감센타 영동감연구회 - 영동곶감

충북 영동군 명품곶감센타(영동감연구회 회장 김정식)의 '영동곶감'은 전통방식에 따라 곶감타래(덕장)에서 생산한 자연 건조 곶감으로 뛰어난 맛과 풍미를 자랑한다. 영동군 마켓영동에 입점해 소비자들에게 맛을 인정 받으며 마켓영동의 활성화에 기여했다.
영동군 명품곶감센타의 감 연구회는 1997년에 창립돼 27년간 100여명의 회원이 감나무 재배와 곶감생산 기술을 연구하고 공유하는 영동지역 자생적 농업인 단체로서 매년 감나무 접목 및 전지교육, 하계연찬회를 통한 기술 공유, 선진지 견학으로 새로운 농업지식의 습득 및 각종 농자재의 공동구매를 통해 농비 절감 및 계획영농을 실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총회와 각종 모임을 통해 회원 상호간 활발한 정보 공유와 각별한 유대로 회원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고 품질의 감과 각 회원만의 특색있는 최고의 곶감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영동 감연구회 회원들이 판매하는 모든 곶감은 전통방식에 따라 곶감타래(덕장)에서 생산한 자연건조 곶감으로 그 맛과 풍미가 기계건조기에서 생산된 것과는 확실한 차이가 있다. 우수한 품질은 영동군에서 개설한 마켓영동에서 소비자들에게도 인정 받고 있다.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전통방식에 따른 자연건조 곶감이 사라져가는 요즘, 영동 감연구회는 전통 곶감생산 방식을 계승 유지하기 위해 마켓영동에서 전통방식에 따른 자연건조 곶감만을 판매한다.
영동 감연구회 관계자는 "60일 이상의 긴시간 동안 홍시가 되는 발효와 영하와 영상의 기온을 반복하며 익어가는 숙성의 과정을 거쳐야 풍미있고 깊은맛이 나는 진정한 곶감이 탄생한다"며 "그래서 곶감은 건조과일 중 유일한 발효식품이며 우리 조상의 얼과 지혜가 깃든 전통 소울 식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로 인한 부패의 큰 위험을 하늘만 바라보는 천수답 농부처럼 노심초사하는 인고의 시간을 견뎌내야 한다"며 "최고 품질의 곶감을 생산한 영동곶감 많이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