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남자 양궁선수단 창단

  • 등록 2005.05.18 14: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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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닭고기 전문기업인 (주)하림(대표 김홍국)이 남자양궁 실업팀을 창단했다. 하림은 19일,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내 컨벤션센터에서 김홍국 회장을 비롯해 강현욱 전북지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림양궁선수단'창단식을 갖고 세계양궁팀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한일장신대 감독이었던 남교현(38)씨가 감독을 맡는 가운데 70m세계신기록 보유자인 전 국가대표 심영성 선수를 비롯해 이상현, 신병천, 백병규 등 총 4명의 선수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양궁은 올림픽 외에는 항상 세인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는 비인기 종목인데다, 특히 남자양궁의 경우 일반 기업체에서 창단한 실업팀이 거의 전무한 상황으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국내 양궁의 경쟁력이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팽배하고 있는 것이 사실.

이런 상황에서 하림이 양궁선수단을 창단한 것은 국내 양궁의 활성화는 물론 많은 기업들이 국내 양궁의 대중화와 경쟁력을 찬흥 업그레이드 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홍국 회장은 "양궁선수들이 슈팅하는 순간, 무아지경의 경지는 기업 경영으로 따지면 최고의 생산성이 구현된 상태와 같다"면서 "하림이 세계 최고의 생산성을 지향하듯 세계적인 명문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림양궁선수단은 창단식 이후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 오는 6월 대통령기 양궁대회를 시작으로 각종 국내외 대회에 출전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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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황순국 기자 hope@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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