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엠넷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댄서들을 향한 식품업계의 러브콜이 뜨겁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는 댄서 아이키를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하겐다즈는 신제품인 '트위스트하겐'의 제품 위에 앉아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아이키와 훅(HOOK)의 멤버들의 사진을 공개됐다.
굽네치킨은 스우파에 소개된 ‘굽네 고추바사삭 치킨’과 ‘굽네 슈림프 시카고 딥디쉬 피자’ 제품을 ‘굽네 스우파 세트’로 구성해 지난달 말 출시했다. 스우파 마지막회가 방영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9일간 이 세트의 매출은 다른 세트 메뉴들의 평균치보다 200% 정도 높게 집계됐다.
스우파 인기에 힘입어 굽네에서는 최근 스우파 세트 디지털 광고도 공개했다. 광고에는 훅의 리더 아이키가 출연한다. 아이키는 굽네 슈림프 시카고 딥디쉬 피자의 토핑인 통새우, 치즈, 소스를 활용해 춤을 개발했다는 후문이다. 광고 내에서 아이키는 경쾌한 랩 음악과 함께 춤추며 온몸으로 제품의 특성을 표현한다.
오비맥주는 '버드와이저' 브랜드 모델로 최종 우승팀인 '홀리뱅'을 발탁했다. 사측은 본인들 만의 개성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다양한 미션에 도전해 활약하는 홀리뱅의 모습이 열정과 도전을 상징하는 버드와이저 브랜드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오뚜기도 진라면 매운맛의 광고에 웨이비의 노제를 모델로 기용한 새광고를 선보였다. 일반적으로 식품광고는 예쁜 표정이나 맛을 강조하는 포즈를 취한지만 댄서들과의 촬영은 다르다는 것이 식품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댄서들이 광고모델의 블루칩이 떠오른 이유는 특성상 역동적인 춤 퍼포먼스를 꼽을 수 있다. 이들이 촬영한 CF에는 공통적으로 춤이 들어간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춤만큼 큰 동작의 춤은 아니지만 제품을 연상하게 하는 댄스 영상으로 자연스럽고 활기찬 결과물이 나와 내부적으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한편,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지난 8월 첫 회 시청률 0.3%에서 시작해 마지막회인 8회에는 닐슨코리아 기준 2.9%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