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기자의 FoodToday] '김치부터 라면, 소세지까지' 할랄 블루오션 찾아 나선 식품들

  • 등록 2019.08.02 11: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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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산업엑스포코리아 개막...식품, 화장품, 관광,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서비스 선봬
삼양식품 할랄 인증 '붉닭볶음면, 불닭 소스', 한성식품 할랄 인증 '전통김치 6종' 소개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한국이슬람교와 한국랄할수출협회가 주최하고 한국할랄산업연구원, 월드전람이 주관하는 '제5회 할랄산업엑스포코리아 2019'가 1일 서울 삼성동 COEX A홀에서 개막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할랄 식품은 물론 화장품, 관광,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2019 한국-말레이시아 국제 할랄 컨퍼런스’, ‘2019 할랄산업 국제학술대회’, ‘코리아 국제 할랄화장품 세미나 2019’, ‘할랄무료인증설명회 2019’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할랄’이란 이슬람 율법에 따라 ‘허용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할랄산업’이란 이슬람 율법을 따르고자 하는 무슬림 소비자를 주 고객층으로 하며 산업의 규모 매년 성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할랄은 식품뿐만 아니라, 화장품, 관광,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블루오션이라 불립니다. 이에 코카콜라, 맥도날드, 네슬레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할랄 시장에 진출한 상태이며 최근 국내 중견 제약사들 사이에서 ‘할랄 인증’이 열풍이 불정 도로 국내 기업들 역시 앞다퉈 할랄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날 박람회에서는 국내 식품 기업의 다양한 할랄 인증 식품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삼양식품은 할랄 인증을 받은 붉닭볶음면, 불닭 소스 등을 선보였습니다. 김치전문기업 한성식품은 할랄 인증 김치인 포기김치, 맛김치, 총각김치, 열무김치, 백김치, 깍두기 등 다양한 제품을 소개, 할랄 김치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100% 무슬림 생산라인에서 만들어진 할랄 소세지를 선보이는 플러스알파 트레이딩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삼양식품 해외마케팅팀 이지웅 사원 : 

삼양식품은 국내최초 라면을 제조한 업체입니다. 저희가 들고 온 제품은 주력으로 내세운 불닭볶음면 9종과 동남아시아 쪽에수출하고 있는 80g 4종, 최근 출시한 불닭 소스 2종입니다. 동남아시아 쪽에 수출량이 많기 때문에 동남아시아를 타겟으로 할랄 인증을 많이 받아 놓은 상태입니다. 저희 제품이 할랄 제품인지 인지를 잘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박람회를 통해서 많이 인지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석식품 윤광배 무역팀 부장 : 

한성식품을 간단하게 소개해드리면 1986년도에 창업을 했습니다. 그래서 86아시안게임, 88서울올림픽 공식 지정으로 김치를 공급했습니다. 최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폴 지역에 할랄 제품을 수출하려고 할랄 인증을 받아서 이번 할랄 박람회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이미 기존에 25개국으로 한성 명인 김치 브랜드로 수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가 할랄인증을 받은 품목은 전통김치 6종 입니다. 한성김치는 국내에서도 많은 판매를 하고 있는데 일단은 짜지 않고 시원한 맛이 특징입니다. 최근 K푸드가 굉장히 인기가 있어서 앞으로 할랄 식품 시장 확대에 김치가 많이 성장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플러스알파 트레이딩 이인승 어드바이져 : 

저희는 할랄 소세지를 한국에서 제조하고있는 회사입니다. 할랄 인증도 받고 국내에서 100% 제조.판매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한국에 현재 할랄 식품이 별로 없는데 저희 회사 같은 경우는 100% 무슬림으로 된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고 할랄 인증에 맞게 제품을 만들고 있어서 유일무이하게 한국에서 할랄 식품을 제고하고 있는 육가공 회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할랄이라는 것 자체가 무슬림에게 허용된 식품이라는 뜻인데 지금 현재 오가닉 등과 같이 뜨고 있고 그것에 맞춰서 여러 가지 식품을 제조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할랄소시지는 한국에 현재 거주하고있는 무슬림 뿐 아니라 한국 분들도 많이 찾고 계십니다. 기존 소시지 같은 경우 돼지고기로만 제조하다 보니 소시지 같은 경우 부드러움이 없고 오히려 뻑뻑한 느낌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 소시지 같은 경우는 소고기와 닭고기를 합쳐서 만든 제품이라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유럽의 맛있는 소시지를 먹었던 기억이 있는 분들이라면 저희 것을 드셔보시면 굉장히 유럽 소시지와 똑같은 베이스로 만들기 때문에 굉장히 맛있습니다. 

할랄이라는 것이 굉장히 안전한 제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안심하고 드셔도 한국 소시지보다는 훨씬 자연스러운 네츄럴한 식품이라고 생가하면 되고 무슬림이 먹는 식품이라고 생각 하는 것보다 자연식품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푸드투데이 홍성욱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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