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한 케이블 방송을 통해 대세 보이그룹 반열에 오른 워너원이 식품 광고계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워너원을 가장 먼저 기용한 업체는 하이트진로다. 가장 '핫'한 스타들이 촬영한다는 맥주 광고를 찍은 워너원은 여름의 더위를 날릴 엑스트라 콜드의 시원함을 전달하는 콘셉트로, 7월 초 TV를 통해 방영되고 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실장은 "워너원 멤버들의 젊고 활기찬 분위기가 극강의 시원함, 그리고 더 맛있어진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 캠페인 콘셉트와 잘 어울려 광고 촬영을 진행하게 됐다"며 "영하에서 만들어져 더욱 시원한 엑스트라 콜드를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자 접점의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제과도 유산균 과자 대표브랜드 ‘요하이’와 ‘유산균 쇼콜라’의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롯데제과 역시 ‘워너원’이 출연하는 ‘요하이’, ‘유산균 쇼콜라’의 광고를 지난 7월부터 각종 매체를 통해 전달하고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과자와 함께 패키지에 담긴 브로마이드는 중고 사이트에서 높은가격에 거래될 만큼 인기가 높다.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멕시카나치킨'도 '워너원'을 모델로 기용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치킨의 주요 타깃층을 고려했을 때 워너원의 이미지가 잘 맞아 떨어진다는 판단해 계약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 역시 ‘워너원’과 단기 모델 계약을 맺어 재미를 보자 아예 1년의 장기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이니스프리와 워너원은 ‘프로듀스 101 시즌2’ 방영 당시 협찬을 했던 ‘화산송이 컬러 클레이 마스크’의 정식 광고 모델로 활동했으며, 디지털 화보와 브로마이드, 360° VR 영상 등 공개하는 콘텐츠마다 큰 인기를 얻었다.
브로마이드도 배포 첫 날 품절사태를 빚으며 전국적인 이슈로 떠올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워너원이 출연하는 광고마다 화제가 되고있다"면서 "매출로 이어지는 효과가 뚜렷하기 때문에 워너원을 향한 유통업계의 구애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