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음식문화연구원(원장 양향자)은 베트남 호치민시가 매년 개최하는 베트남 최대 음식축제 '월드푸드컬쳐 페스티벌'이 호치민시 9.23공원에서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세계음식문화연구원은 9년동안 호치민시의 초청으로 한식문화 호치민 관광국 홍보대사자격으로 참가했다. 올해도 우리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양향자 원장 외 20여명이 참가, 한식의 맛과 멋을 호치민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호치민시의 가장 성대한 음식페스티발 축제인 이 행사에는 매년 호치민 시민 약 120만 여명이 참가,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체험해보는 등 가장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음식축제다.
지난 2004년부터 호치민시와 한식홍보교류를 위해 호치민시 문화관광국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매년 초청인 자격으로 참가해온 세계음식문화연구원은 이번 축제기간 동안에도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식문화발전 간담회, 한식대표 전통요리 양향자교수 시연, 한국의 팔도음식상차림, 궁중.전통음식체험 등 다양한 컨셉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베트남인들에게 인기 있는 떡볶이, 비빔밥, 한과, 막걸리 등의 시식과 투호놀이, 한국전통의상 체험존과 같은 한국전통식문화 체험들을 다양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행사 기간에는 호치민시장의 특별요청에 의거 호치민시에서 선발된 일반시민 35명을 대상으로 김치소믈리에 교육을 실시하고 수료자에게는 세계음식문화연구원에 수여하는 '김치소믈리에 외국인특별인증서' 를 수여하는 등 우리음식 알리기에 일조할 예정이다.
양향자 원장은 "아직도 한국음식을 깊게, 가깝게 느끼지 못하고 있는 베트남 시민들에게 한식과 문화의 맛과 멋을 직접 경험해보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그동안 한식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호치민 시민들에게 이젠 우리음식을 기호식으로 극대화하고, 직접 구매와 관광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 오감만족으로 불러일으키도록 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내에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호치민이 한식글로벌화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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