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CTV NEWS에 따르면 캐나다 환경단체는 환경부가 유전자 변형 연어알 생산을 허가한 것에 대해 그 절차가 은폐돼 있었고, 위험한 전례로 남을 수 있다며 환경부의 결정이 번복돼야 한다고 법원에서 주장할 예정이다.
환경단체 'Ecology Action Centre(EAC)'와 'Living Oceans Society'는 환경부가 제정법규를 따르지 않았으며 프린세스 에드워드섬에서 알을 생산하도록 허가하기에 앞서 완전한 위해평가를 실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AC의 한 관계자는 유전자 변형 연어가 지상에 설치된 탱크를 탈출하게 되면 예기치 않은 결과로 야생 연어와 뒤섞일 수 있다는 위험성을 언급하며, 이 유전자 변형 연어는 성장률을 증대시켜 연어를 시장에 더 빨리 내놓을 수 있게 한다고 얘기했다.
미국 보스턴에 소재한 아쿠아바운티 테크놀로지는 왕연어와 오션파우트라 불리는 어류의 유전자로 알을 변형시켜 정상보다 두 배 성장이 빠른 아틀랜틱 연어를 만드는 방법을 개발했다.
환경단체는 연어 개발업체가 1995년부터 미국에 허가를 요청했으며, 캐나다와 미국 모두 식용 목적으로는 이 연어를 허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프린세스 에드워드섬에서 알을 만들도록 허가한 캐나다 환경부의 결정은 획기적인 사건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전했다.
환경단체 측은 "이번 일이 새로 당선된 저스틴 트뤼도 총리의 당에 허가절차를 변경시킬 기회가 될 것이라 희망했다"고 전했다. 그는 기후변화에 새로운 접근법을 취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자유당이 이에 대해서도 또한 같은 입장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 대변인은 유전자 변형 연어에 대한 철저한 안전성 평가가 이뤄졌다는 것 외에는 어떠한 것도 언급할 수 없다고 전했다.
환경단체 측은 정부가 독성, 침입성 및 병원성에 관한 시험자료를 비롯해 법에서 요구된 정보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