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의 효능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손꼽힐 만큼 마늘의 효능은 과학적으로도 밝혀져 웰빙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마늘은 강한 냄새를 제외하고는 100가지 이로움이 있다 하여 一 일해백리(一害百利)라고 부른다. 미국 암 연구소에 따르면,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데에는 마늘이 가장 좋다고 공표한 바 있다.(1992)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요리에 쓰이는 마늘은 먼저, 강한 살균 작용을 한다. 마늘의 살균 작용은 ‘아리신’이라는 성분이 관여하는데 그 살균력을 ‘페니실린’에 대비해 본 결과 100 : 1 이였다고 한다.
바이러스나 곰팡이, 대장균에 대한 살균효과가 뛰어나 감기, 기관지염, 소장염, 대장염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위장이 튼튼해지고 노화를 막는다.
마늘은 위를 건강하게 하고 소화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하고 아리신 성분이 세포의 노화를 막고 부신 피질 등 호르몬 분비를 촉진 시킨다.
한방에서는 맛이 맵고, 성질은 따뜻한 마늘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여 말초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으로 하기 때문에 손발이 차고, 아랫배가 찬 사람이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고 전한다.
또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신체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동맥경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데 한방뿐 아니라 서양의 자연요법 전문가들도 마늘을 파슬리와 함께 혼합하여 먹게 함으로써 고혈압을 치료한다.
마늘이 정력이나 원기를 보하는 강장제(强壯劑)라는 것은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알려져 있다. 기원전 2500년 무렵 만들어진 이집트 쿠프 왕의 피라미드 벽면에 새겨져 있는 상형문자에는 피라미드 건설에 종사한 노동자들에게 마늘을 먹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왕의 무덤에 마늘을 넣었던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성경을 두고 맹세하는 것처럼 마늘에 대고 맹세를 하였다.
우리나라의 마늘 도입 시기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없으나 단군신화(檀君神話)에 마늘이 등장한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입추(立秋) 후 해일(亥日)에 마늘밭에 후농제(後農祭)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어 마늘이 이 시대에 이미 약용·식용작물로 이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마늘 구입요령:껍질이 단단하고 무게감이 있으며 하얗게 부풀어 있는 것이 좋다.
마늘 보관법 : 망에 넣어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마늘을 먹은 후 마늘 냄새를 없애고 싶으면 우유를 천천히 마시거나 녹즙 또는 자스민차, 허브차를 약간 진하게 타서 마신다. 된장국에도 탈취 성분이 있으므로 역시 효과가 있다. 마늘을 까고 나서 손가락 끝에 밴 냄새는 식초를 몇 방울을 떨어뜨린 후 씻으면 말끔히 없어진다.
마늘을 이용한 요리
마늘꼬치구이
<재료>
마늘 10개, 은행 10개, 꼬치, 올리브오일
<만드는 법>
1. 마늘은 씻어 한 알씩 떼어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익혀 소금으로 간을 해준다.
2. 은행을 팬에 익혀서 껍질을 벗겨 소금으로 간해준다.
3. 꼬치에 은행 마늘 순으로 꽂아준다.
마늘 브로콜리볶음
<재료>
마늘8개, 브로콜리50g, 양송이버섯 50g, 체리 5알, 소금, 후추, 미림, 파셀리 찹 1큰 술,
<만드는 법>
1. 마늘은 손질하여 둔다.
2. 브로콜리를 깨끗이 손질하여 끓는 물에 데쳐서 마늘 크기보다 약간 크게 썰어준다.
3. 양송이는 반으로 갈라준다.
4.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넣어서 양념하여 준다.
5. 4에 소금, 후추, 미림을 넣어서 양념하여 준다.
6. 접시에 음식을 담고 체리와 파셀리 찹을 뿌려준다.
글 양향자 {사단법인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양향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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