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자궁경부암 백신의 부작용 사례가 이미 14건 보고된 것으로 밝혀졌다.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자궁경부암 백신은 모두 동일하며, 국내에 허가된 백신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서바릭스와 MSD의 가다실 두 종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부작용은 신체마비와 운동이상, 근육떨림 등 신경계 부작용 사례다.
그동안 산부인과학회는 백신접종을 적극 권장해 왔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부작용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권장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 6000명 이상의 접종자 대상으로 유해 사례를 조사하고 국내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추가적인 안전성 조치를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백신과 부작용간의 인과관계와 영구적 장애가 남는지에 대해서는 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보건당국도 백신을 중단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