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민생이 최우선돼야”…농축산연합회, 송 장관 유임에 당부

  • 등록 2025.06.23 17: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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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 수장 유임에 “이재명 정부 실용 인사 존중”
2차 추경 등 협치 농정과 민생 해법에 기대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이재명 정부가 농림축산식품부 수장으로 송미령 장관을 유임한 것과 관련해, 한국농축산연합회는 23일 성명을 내고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하며 협치를 통한 농정이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송 장관 유임 배경에 대해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기회를 부여하며 실력과 성과로 평가한다는 실용주의 인선”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인 ‘국가책임농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농업계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과 함께 일부 단체에서는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특히 최근 주요 농업 관련 쟁점 법안 처리 과정에서 정부와 정치권 간 충돌이 격화된 바 있어, 정치권 출신의 장관 후보자들을 기대했던 농업계 일부의 실망감이 감지되고 있다.

 

연합회는 “그간 현장과 소통하며 농업 문제 해결에 나서온 정치권 출신 인물들이 장관 후보군으로 거론된 상황에서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며 “이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 장관에게는 “지금까지 보여준 농업인단체와의 적극적 소통 태도를 지속하고, 오직 농민 민생 해결에 전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연합회는 이번 유임 결정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온 '국가책임농정'이 더욱 실효성 있게 추진되길 바라며, ▲2차 추경 편성 ▲농업·농촌 정책 반영 ▲소득보전 현실화 등 현안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합회는 끝으로 “갑론을박을 넘어서 협치농정이 뿌리내려야 할 때”라며 “정부와 정치권, 농업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농업 난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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