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관내 유통 농산물 잔류농약 "안전"

  • 등록 2013.01.09 16: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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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보건환경연구원, 3065건 중 99.4% 기준 적합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한 해 동안 지역 내에서 유통된 농산물 3,065건에 대해 잔류농약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3,048건(99.4%)이 농약잔류허용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서부농산물도매시장 내에 있는 시 연구원 농수산물검사소에서는 상시 우리 지역의 백화점과 마트 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농산물 뿐 만 아니라 서부 및 각화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되는 경매 전·후 농산물을 무작위로 수거해 매월 250여 건에 대해 잔류농약 220종을 정밀 검사하고 있다.

지난해에 검사했던 3,065건 중 0.6%인 17건이 부적합으로 판정됐는데, 이 같은 결과는 2011년의 부적합률 0.6%와 같은 수준으로, 도매시장 내에 농수산물검사소가 설치되기 전인 2010년의 부적합률 2.0%와 비교해 볼 때, 농산물의 안전성이 매우 높아져 검사소의 주·야 24시간 감시체계 효과가 안정적으로 정착된 것으로 보여진다.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산물을 보면 부추가 4건으로 가장 많았고, 아욱 3건, 깻잎 2건 등 엽채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부적합률이 가장 높은 농약성분은 프로시미돈으로 6건에서 잔류기준을 초과하였는데, 탄저병의 방제목적으로 사용되는 저독성 농약이다.

부적합 농산물은 전량 압류하여 폐기됨으로써 시중에 유통되는 것이 사전에 차단되며, 부적합 농산물의 생산자에 대해서는 식품위생법에 의하여 경찰에 고발될 뿐 아니라 광주지역의 서부와 각화 도매시장에 1개월간 출하하지 못 하게 조치된다.

반면 적합 판정된 농산물에 대해서는 당일 새벽 농약검사를 통과한 안전한 농산물이라고 적힌 노란색 스티커를 부착하여 소비자들이 마음 놓고 안전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검사소 관계자는 "올해에는 도매시장 경매 전 야간검사 횟수를 늘이고, 검출 빈도가 높은 엽채류의 검사를 강화해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류재형 기자 puren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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