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해양수산분야에 1661억원을 투자해 해양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친어업인 수산정책, 미래 신성장 해양산업 육성, 선진 항만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해 수산분야에 458억원, 해양개발분야에 176억원, 항만개발분야에 1027억원을 투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479억원에 비해 182억원(12.3%)이 증가한 것으로 국비 243억원, 광특 1112억원, 지방비 209억원, 융자 14억원, 자담 83억원이 투자된다.
분야별 투자계획을 살펴보면 FTA 대응 등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산분야에 수산물가공산업 육성분야는 7개 사업에 183억원을 투자해 수산물산지가공시설,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지원, 수산시장시설개선사업 등을 추진한다.
수산자원조성 및 관리분야는 12개사업에 126억원을 투자해 수산종묘방류, 바다목장조성과 마을어장 및 연근해어장에 인공어초 시설 등을 추진한다.
연근해어업의 구조개선 및 경영안정을 위해서는 11개사업에 50억원을 투자해 감척사업, 경영안정 자금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친환경 고부가가치 양식기반 구축 분야는 18개 사업에 92억원을 투자해 양식섬 만들기 지원, 폐사어처리시설 지원 및 전복 친환경양식사료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한 해양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방어항 건설 및 유휴어항 관광기능 리모델링 사업, 공공요트 마리나 시설사업 80억원, 4계절명품해변조성사업 및 어촌체험 관광시설 보수보강 사업 12억원, 연안정비 및 해양생물 보호시설사업 27억원, 국제카페리 및 국제크루즈 운항장려금 지원 1억원 등 37개 사업에 17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항만분야에는 제주항 및 제주외항 2단계 건설사업인 철재부두 축조공사 및 제주항 해경부두 축조공사 등에 170억원, 서귀포항 유람선부두 정비공사에 10억원, 애월항 건설에 286억원, 성산포항 화물부두 축조공사 41억원 등 42개사업에 1027억원이 투자된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FTA 및 아열대화 등 환경변화에 대응한 해양수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의 신성장 해양산업의 육성 및 지속적인 항만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자해 나가고 해양수산업의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