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서민 식료품비 절감 한계

  • 등록 2012.12.17 18:04:09
크게보기

식료품비 지출 비중 12년새 최고치

전체 소비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12년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한국은행의 '가계의 최종 소비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3분기중 가계의 최종소비 지출액은 165조7천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식료품.비주류음료품(이하 식료품) 지출액은 24조1천946억원으로 전체 최종소비 지출액의 14.6%를 차지했다.

이는 2000년 3분기(15.1%) 이후 12년만에 최고치다. 2000년 전체 가계의 최종소비 지출은 80조5천494조원에 식료품비는 12조1천378억원이었다.

가계의 식료품비 지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를 기준으로 2012년 3분기 4.8%에 머물렀다. 2009년 3분기(2.7%) 이후 3년만에 가장 낮다. 경제규모가 커질수록 식료품비 증가율이 늘어나는 일반적인 현상과는 대조적이다.

경기침체로 인해 전체적인 소비는 줄고 있지만, 생존과 직결되는 식료품비를 줄이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2010년 2분기부터 이어졌다. 당시 전체 소비지출 증가율은 6.4%였던 데 비해 식료품비 증가율은 8.4%로 더 높았다.
푸드투데이 석기룡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