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굴 수출재기에 '사활'

  • 등록 2012.09.04 14: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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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가 굴 수출산업에 사활을 걸고 대대적인 청정해역 환경개선 사업에 나선다.


4일 거제시와 통영시 등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는 굴 수확이 시작되는 오는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지정해역 재점검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에 경남도는 미국 FDA 지정해역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특별교부세 7억9200만 원을 거제시와 통영시, 고성군 등 관계지역에 지원한다.


거제시는 노로바이러스 오염 원인으로 지적된 해상분변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거제만에 바다공중화장실 2개소를 설치한다. 또 항·포구 4곳에 분뇨처리시설을 설치해 어민 및 낚시꾼들이 수거해 온 분변을 처리한다.


거제시는 이 해역에 활동하는 어선 및 전마선에 총 798개의 이동식 화장실을 보급하고 가두리 어장에 고정식 화장실 35개소를 설치한다.


어업지도선은 감시·지도뿐 아니라 공중화장실까지 관리한다.


거제시 관계자는 “오는 10월 미국 FDA 점검에 앞서 국립수산과학원에 먼저 노로바이러스 검출 여부를 의뢰할 것”이라며 “일시적 처방만으로 통과하기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10월에 안되면 11월에라도 꼭 지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FDA는 지난 3월 남해안 굴 생산 지정해역에 대한 위생?점검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수입중단조치를 내렸다.

푸드투데이 석기룡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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