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주관대행사를 대홍기획 컨소시엄으로 선정해 3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엑스포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게 돼 행사 추진에 보다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직위는 3일 오후 조직위 집행위원장실에서 이명식 집행위 원장을 비롯한 조직위 관계자와 대홍기획, 이즈피엠피, MBC경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행계약을 체결했다.
대홍기획(대표 최종원)은 롯데계열사의 대형 광고기획사로 엑스포 행사 전반을 총괄 운영하게 되며 전시 컨벤션 업체인 이즈피엠피(대표 황광만)는 전시ㆍ행사ㆍ이벤트ㆍ운영 전반을 수행하게 된다. MBC경남은 주로 홍보를 맡는다.
대행계약 사업비 규모는 71억 2600만 원이고 계약기간은 2013년 12월 31일까지다. 계약서는 주관대행사의 업무범위, 대행 사업비, 계약의 책임 등이 명시된 6장 25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주관대행사 업무는 △엑스포 실행계획 수립 및 행사대행 △회장 조성 및 전시연출 △엑스포 행사장별 운영 △이벤트 및 부대행사 개최 △국내ㆍ외 홍보 △세계관ㆍ약선음식관ㆍ산업관 전시 유치 등 14개에 이른다.
특히 ‘관람객 170만 명 이상 유치계획 수립 및 국내외 주요인사 초청을 위한 DB구축 및 지역별 타깃별 유치프로그램과 추진 로드맵을 수립 및 지원’ 업무의 경우 엑스포 목표 관람객 달성여부와 관계되는 것이어서 과업추진의 귀추가 주목된다.
주관대행사는 이 밖에도 타지역행사 연계상품 개발 홍보방안도 수립하고, 관람객 유치 전담반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해 총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이에 앞서 조직위는 지난 4월 6일 행사주관대행사 선정공모를 실시했으며, 공모한 8개 업체 중 전시ㆍ운영ㆍ행사 등 전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한 대홍기획컨소시엄을 6월 27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추진해왔다.
한편, ‘미래의 더 큰 가치, 전통의약’을 주제로 한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는 2013년 9월 6일부터 10월 20일까지 45일간 경남 산청군 금서면 동의보감촌 및 한방의료클러스트 일원(부지 161만㎡)에서 열리는 세계 최초의 전통의약 축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