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지난 3월 31일 문을 연 파리바게뜨 글로벌 100호점 베트남 까오탕점이 오픈 100일을 지나면서 호치민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고 9일 밝혔다.
SPC그룹에 따르면 까오탕점 방문객은 하루 평균 400~700명으로 국내 파리바게뜨 매장의 하루 평균 방문객수(250명)을 2~3배 앞서고 있다.
베트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배경은 기존 경쟁업체와의 차별화다.
까오탕점 취급 제품은 300여 가지가 넘어 경쟁업체를 2배 이상 압도한다. 특히 베트남 현지 베이커리에서는 맛볼 수 없던 쇼트케이크, 타르트, 페이스트리 등이 차별화된 제품은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베트남에서 생소한 팥빙수도 하루 평균 20잔 이상을 판매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베트남법인 관계자는 "지난 6월 오픈한 2호점 하이바쯩점에 이어 하반기에 3개 매장을 추가로 열고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