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효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

  • 등록 2012.07.05 15: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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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일류 농식품·농어촌 지식정보 선도기관으로 도약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농업인재개발원, 농촌정보문화센터,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등 3개 기관을 통합한 공공기관으로 농림수산식품부의 각종 정책을 보조한다. 농어업·농어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에 뿌리를 두고 있다. 푸드투데이는 5일 하영효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초대 원장으로 취임하게 된 소감은 어떠한가.
 
초대원장으로서 농정원이 “세계 일류의 농식품·농어촌 지식정보 선도기관”이 되도록 기초를 잘 닦아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지금의 농정은 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외부로는 FTA 등 개방으로 인한 도전,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 농식품분야에 대한 재정투자의 회의적 시각 등 도전이 있다.
 
내부로는 인력의 부족과 노령화, 계층 간 소득격차와 양극화, 정부·농업인간, 생산자·소비자 간 소통의 어려움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농정원 탄생이 단순히 3개 기관을 통합해 비효율을 줄인다는 측면을 넘어서 지식과 정보를 활용·융합해 농수산 경영체의 경영능력을 증대시키고 농정의 품질과 가치를  높힌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즉, 농수산업과 농어촌의 하드웨어를 지원하는 기관이 아니라 지식과 정보를 수단으로 삼아 농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어촌을 풍요롭게 하는 기관이 농림수산 역사에 등장했다고 볼 수 있다. 그 곳의 초대원장으로 취임하게 됐다는 것에 책임감과 함께 자긍심을 느낀다.
 
앞으로 농정원이 설립취지에 맞게 전문성과 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우리 농어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냄으로써 고객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전문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만들겠다.


농정원은 어떠한 곳인가.

농정원은 농어업 ·농어촌 및 식품산업기본법 제11조의 2 규정에 따라 농어업 인적자원의 육성, 농식품 · 농어촌 정보화의 촉진, 농어촌 문화의 가치 확산 및 홍보, 농어업경영체의 역량 제고, 농수산물의 안전정보 제공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재)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농업인재개발원, 농촌정보문화센터가 통합해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농어업경영체 및 소비자 등에게 필요한 요소를 일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효율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종합적인 조정자 역할을 수행한다. 세계 일류 농식품 지식·정보 선도기관이라는 비전을 갖고, 농어업 융합기반조성, 농식품 경영역량 강화, 농어촌 미래가치 확산 등의 추진목표가 있다.
 
농정원의 10대 추진과제로는 농식품 IT 융합·활용 촉진, 스마트기반 농정지원, 전문농업경영인 교육, 맞춤형 농식품 지식·정보 제공, 농식품·농어촌 가치 홍보, 건강한 식생활 확산 및 농식품안전 이슈관리, 농어업 미래세대 발굴, 귀농·귀촌 정착지원, 농식품 글로벌 협력 지원,  성과중심의 경영관리 내실화 등 이다.

농정원의 주요업무를 말해달라.
 
농정원의 업무는 농식품 정보화, 농어업인 인재 양성, 농식품·농어촌 가치 확산, 미래전략사업 등 크게 네 가지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각각의 업무들은 지식과 정보의 격차를 해소한다는 데에 공통점이 있으며 업무별·분야별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농어업 경영체의 능력배양을 통해 우리 농식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도시민에게는 우리 농어촌의 가치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정책적으로는 국제협약에 따른 지식재산권의 경제적 가치의 증대 등 급변하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의 확보를 통해 농식품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농식품의 새로운 가치 창출 등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의 화두와 중요 추진 업무 계획은.
 
3개 기관이 통합돼 새로운 조직으로 재탄생됐기에 ‘조직화합’, ‘예산확보’, ‘인프라 구축’ 등 농정원의 기반마련을 위한 작업에 역점을 두게 될 것이다.
 
우선 조직원간의 융합을 위한 작업이 선행될 것이다. 서로 소통하고, 농정원의 비전과 미션 등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조직화합 차원에서의 프로그램 및 제도를 마련할 것이다.
 
전문성·창의성·혁신성 및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전문기관으로 육성하고, 3개 기관 통합에 따른 시너지의 극대화를 위해 필요한 예산확보 및 규정, 성과체계 등 제도마련 및 인프라 구축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모든 과제는 수요자·현장의 활용중심으로 추진되도록 하고, 과업별 책임제는 물론 환경과 정책의 변화에 대응해 철저하게 관리되도록 하는 등 새로운 기관에 맞는 경영시스템 선진화도 포함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농정원은 전문성·융·복합·고객행복의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세계 일류 농식품 지식·정보 선도기관으로 육성해 ‘미래세대 농식품·농어촌 가치 창출’을 달성하기 위해 10대 과제를 선정했으며, 향후 이 10대 과제를 중심으로 역점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다.
 
조직 발전을 위한 방안과 앞으로의 각오는.
 
지금 우리는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급격한 환경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 미국, EU와의 FTA로 인한 시장개방 확대는 우리 농림수산식품에 위기이자 기회라고 생각한다. FTA의 파고를 넘고, 선진 농어업국과 당당히 경쟁하기 위해서는 우리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는 불가피하다.
 
농정원은 농식품의 미래를 이끌어갈 능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높은 수준의 기술과 정보를 보급해 경영능력을 배양해 농식품의 가치를 제고하는 데 그 역할을 다할 것이다.
 
안으로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정책을 뒷받침하는 조력자의 역할을 수행해 나아갈 것이며, 밖으로는 세계 유사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내 농수산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농어업인 및 농어업 경영체를 지원하는 등 세계수준의 기관으로 성장시켜나가는 것이 우리 농정원의 목표이다.

농정원이 설립목적에 맞게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내외부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농림수산식품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일익을 담당하는 위치로 올라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이다.
 
이를 위해서 상위기관과의 협업 및 조율을 비롯한 물적 인프라 확보는 물론 조직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학습 등 인적혁신에 힘쓸 것이다.


<하영효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 프로필> 

▲생년월일 : 1954년 3월 20일 ▲출생지 : 경남 하동 ▲학력 : 경남 진주농림고 - 경희대 토목과 - 미 조지아 주립대 경제학과 (석·박사) ▲경력 : 행시 23회 - 농림부 농정과,농촌소득과('80. 5~'85. 8) - 미 조지아주립대 파견 및 휴직('85. 9~'90.12) - 농림부 농수산통계관실,농업구조정책과('91. 1~'94. 3) - 농림부 행정관리담당관실,국무총리행정조정실파견('94. 4~'96. 12) - 농림부 기술협력과장,정보화진흥담당관,시장과장('97. 1~'01. 5) - 농림부 투자심사담당관,친환경농업정책과장('01. 6~'04. 2) - 산림청 산림인력개발원장('04. 3~'06. 1) - 농림부 농업연수원장,국외훈련파견,국제농업국장,국제수산관,수산정책관('06. 2~'10. 1) - 농림수산식품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10. 2~'10. 9) - 산림청 차장('10.10~'11.12) -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사장('11.12~'12. 5)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12.5~현재)
푸드투데이 노지형 기자 jentl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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