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을 맞은 붕장어가 여름철 보양식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충남 태안의 주요항구에서 사계절에 걸쳐 잡히는 붕장어는 여름철(6~8월)에 가장 많이 나는데 맛이 담백하고 단백질이 풍부해 관광객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인기있는 영양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해수욕장 개장과 맞물리면서 주요 항․포구와 해수욕장 주변 식당에 붕장어로 잃은 입맛을 찾으려는 피서객들과 미식가들의 발길로 북적이고 있다.
더욱이 같은 뱀장어목에 속하는 민물장어(뱀장어)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해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 해마다 이맘때면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육질이 쫄깃쫄깃해 회로 먹으면 특유의 고소한 맛이 일품인 붕장어는 주로 숯불에 바로 구워 먹거나 양념구이로 먹는데 그 맛이 우수해 여름철 잃어버렸던 입맛을 찾는 데 그만이다.
특히 소금을 뿌려 노릇노릇 구운 붕장어에 초고추장이나 갖은 양념을 발라 마늘, 고추 등과 함께 깻잎에 싸먹는 맛은 붕장어 요리의 백미다.
군 관계자는 “이달부터 태안에서 진행될 예정인 태안 바다황토축제, 만리포 금빛 모래축제, 몽산포 모래조각 페스티벌, 서해안 해변축제 등의 축제와 함께 인근의 항포구와 해수욕장에서 여름철 별미인 붕장어, 오징어, 우럭, 광어 등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붕장어는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체력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노화방지에 좋은 비타민E, 칼슘, 비타민A를 함유하고 있으며 불포화지방산과 인체에 필요한 필수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