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족이 뽑은 차세대 건강제품은 남미산 열매

  • 등록 2012.06.27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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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 중


마카, 마테, 아사이베리, 피탕카 등 이름만 들어도 생소한 남미 산 열매들을 원료로 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며 남미 산 열매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페루의 산삼, 마카

마카는 남미 페루의 안데스 산맥 고지대에서 재배되고 있는 열매로, 호르몬 밸런스 조정, 성장 호르몬 분비 촉진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마카에는 신체 대사의 활성화, 근육. 뼈의 강화, 면역력 향상에 좋은 ‘아르기닌’이라고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스트레스, 만성 피로에 빠져있는 도시인들이 섭취하면 매우 좋다고 알려져 있다.

CJ 제일제당의 ‘컨디션 환 EX’는 술 마신 다음날 나타나는 다양한 숙취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이 제품에는 해발 4천 미터가 넘는 천해의 자연 환경 속에서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전통방식으로 생산 된 마카가 함유되어 있다. 피로, 무기력 해소에 효과적이어서과음 한 다음 날에도 평상시처럼 행동할 수 있는 에너지를 준다. 이 밖에도 진통 완화에 효능이 좋은 ‘버드나무 껍질’, 메스꺼움 감소에 도움을 주는 ‘진피’ 등의 천연성분이 들어있다. 현재 음주인들의 숙취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제품이다. 


남미의 녹차, 마테

마테는 남미 사람들이 즐기는 천연 허브다. 주성분인 마테인은 항 비만 효과를 갖고 있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특히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해 다이어트 시 부족한 영양 성분을 채워줘 건강한 다이어트를 돕는다. 마테는 ‘남미의 녹차’라고도 불리 우는데, 녹차의 성분인 폴리페놀, 비타민C 등을 대부분 함유하고 있으며 철분 함유량도 녹차보다 3배나 많다. 이러한 특성을 살려 ‘마테’는 다이어트 제품에 이용되고 있다. 

롯데헬스원은 저칼로리(110㎉)이면서도 한 끼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밀’과 태블릿 제품인 ‘다이어트 마테’로 홈쇼핑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남미 허브 마테차 15잔의 효능을 한 알에 농축한 ‘마테 다이어트’가 인기다. 

아마존의 선물, 아사이베리 

아사이베리는 오로지 브라질 아마존의 열대우림에서만 자생하는 열매로, 다량의 항산화 성분과 다른 과일에서는 찾기 힘든 불포화 지방산, 오메가, 철분, 아미노산, 섬유질 및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골고루 함유돼 있다. 더불어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이 풍부한 천연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따라서 ‘아사이베리’는 노화 등에 매우 높은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코스메틱 제품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LG 생활건강의 ‘비욘드 리페어가닉스’는 강력한 천연 항산화 성분인 유기농 아사이베리, 아로니아 추출물이 함유돼 있어 피부 노화를 완화하는 안티 에이징 제품이다. 아마존의 야생 성분을 담은 화장품 브랜드로 알려진 '구달'에서 '아마조니아 아사이베리 선크림'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아사이베리가 주성분이며 그 외 야생식물이 함유되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특히 민감하거나 트러블이 있는 피부, 아이들의 연약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LG생활건강에서는 아사이베리, 석류 등의 발효 에센스 성분이 피부를 탄력있고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온더바디 발효 스킨 테라피 바디워시’를 출시했다. 

브라질의 체리, 피탕카

‘피탕카’는 부드러운 과육에 달콤함과 상큼한 맛이 적절하게 조화되어 브라질의 체리라 불리기도 한다. 비타민 A를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어 시력 보호에도 효과적이며, 수분 함량이 많아 수분 보충에도 좋다. 더불어 피탕카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과일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던킨도너츠는 열대과일 ‘피탕카’에 달콤함을 한층 높여줄 피치를 첨가한 쿨라타 음료 ‘피치피팅카’를 개발하여 제품화하였다. 열대과일의 상큼함을 차가운 쿨라타 형태로 맛볼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에 인기가 매우 높다. 

영양분의 보고, 호호바

남미가 원산지인 호호바는 사막지역에서도 생존 가능한 생명력이 강한 관목나무이다. 이 열매에서 얻은 무색 무취의 오일을 호호바 오일이라하며, 화학 구조가 인체 수분막과 유사해 피부에 잘 흡수된다. 호호바 오일에는 오메가 6, 9와 비타민 A, D, E, 지방산 등을 함유하고 있어 안티에이징 효능과 함께 피부 보습막을 형성해 하루 종일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게 해 준다. 또한 항생, 항염 기능이 있어 트러블을 완화해주고 흉터관리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로마티카의 ‘호호바 & 칼렌줄라 클렌징 샤베트’는 천연 식물성 호호바 오일이 83% 함유돼있다. 피부에 쌓인 노폐물과 묵은 각질들을 부드럽고 깔끔하게 녹여 가볍게 제거해 주며 피지 밸런스 조절과 피부 자생력을 높여 준다. 풍부한 보습력을 바탕으로 안티에이징 제품에도 호호바오일은 널리 이용된다. 

업계관계자는 “현재 유통업계는 남미산 열매의 우수한 상품성을 포착하고, 관련 제품 개발 및 연구, 출시에 착수하고 있다” 며 “이와 더불어 남미산 열매가 소비자들에게 많이 생소한 만큼 적극적인 홍보도 계속해서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노지형 기자 jentl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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