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이 지역 식문화 계승과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생활 실천을 위한 전통음식학교 교육을 실시해 어린이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군 농업기술센터는 관내 유치원, 어린이집 및 초등학생 4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과 19일에 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및 센터 교육장에서 어린이 녹색식생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전통떡과 유기농식혜 등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을 시식해 전통 맛을 알려주는 시식코너와 함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인형극 ‘뚱이의 튼튼나라 여행’ 공연이 열려 교육장에는 활기가 넘쳤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인형극은 식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에 맞춰 음식에 대한 풍부한 감성을 길러주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농업의 중요성 및 자연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게 해줬다는 평이다.
교육에 참석한 유진석(11세) 어린이는 “인형극을 통해 우리음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앞으로 엄마가 해주시는 음식을 맛잇게 먹고 항상 농촌에 감사하며 먹겠다.”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식생활 교육사업을 통해 우리음식 전문가 양성,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 및 향토음식 발굴계승 활동 등 한국형 전통식문화의 계승 발전에 주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주역인 아이들을 대상으로 전통 식문화의 중요성과 체험을 바탕으로 한 녹색식생활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