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재배 농가 황화현상 대비 관리 필요

  • 등록 2012.06.19 10: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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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광환) 포도연구소는 최근 가뭄으로 포도재배 농가에서 포도나무 잎이 노란색으로 변하는 황화현상이 우려되고 있다며 올바른 관리방법을 제시했다.

포도 잎에서 발생하는 황화증상은 양분 결핍이라기보다 지난해에 재배되는 과정에서 과다 착과, 조기낙엽 등으로 저장 양분이 부족하거나 동해로 올해 생육 초기에 뿌리의 발달이 부진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황화증상은 가지 아래 부분부터 전체가 생육이 부진하며 노란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고, 착과 촉진을 위해 순지르기 후 2차로 자라는 가지의 잎만 노란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다.

가지 아래 부분부터 잎 전체가 노란색으로 변한 과원은 새 뿌리가 빨리 잘 자라도록 가물지 않게 물 관리를 잘 해야 한다.

2차로 자라는 가지가 노랗게 변하는 증상은 철과 망간의 결핍증상으로, 토양 산도가 알칼리성으로 높거나 토양 중 칼슘함량이 너무 많아 철과 망간의 흡수를 억제해 나타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석회 사용을 줄이면서 토양 산도를 중성(pH 6.0∼7.0)으로 낮춰야 하며,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포도 품질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물 관리는 7∼10일 간격으로 10a당 20∼30mm 정도 관수를 해야 하며 점적관수로 포도나무 뿌리가 많은 부분을 위주로 물을 준다.

점적관수는 호스 직경이 굵을수록, 점적 핀의 간격이 넓을수록 물이 멀리까지 도달하므로 가급적 직경이 굵은 호스를 이용한다. 또한 점적 핀의 간격은 20∼30cm 호스를 쓰는 것보다 간격이 50∼100cm 호스를 2줄로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포도연구소 이석호 연구사는 “올해와 같이 가뭄이 지속될 때 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포도 황화증상은 평년보다 더 많이 나타날 수 있다”며 증상이 심한 포도원은 생육이 나빠 생산량과 품질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으므로 철저한 물 관리로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노지형 기자 jentl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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