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백신의 자급능력을 높이기 위해 10종에 불과한 국내 생산 백신을 2017년까지 22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식약청은 필수예방접종백신과 기타예방접종백신, 대유행·대테러 예방백신 등을 중심으로 연차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필수예방접종백신의 경우 총 12종 중 현재 6종이 국내 생산 가능하며 2015년 9종, 2017년에는 11종까지 그 수를 늘릴 계획이다.
기타예방접종백신은 2015년 4종, 2017년 7종으로 확대하고, 감염병 대유행이나 대테러 등을 대비한 백신의 경우 같은 기간 각각 3종, 4종으로 확대한다.
식약청은 국내 제약사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기술 지원과 개발부터 허가까지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