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진흥청과 함께 14~17일 서울광장에서 '제1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도시농업박람회는 지난해 11월 22일 제정된 도시농업육성지원법이 지난달 23일 발효돼 올해가 도시농업 원년으로 기록되는 계기로 마련됐다.
박람회에서는 그동안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시민단체 등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해온 우리나라의 도시농업이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를 각종 행사와 전시를 통해 보여준다. 또한 학술토론과 신기술 전시, 외국사례 분석 등을 통해 도시농업의 나아갈 길에 대한 모색도 공유하게 된다. 전시관은 도시농업의 현재부터 미래를 살펴보고 도시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생활원예 경진 특별관도 마련돼 볼거리를 선사한다. 도시농업 활성화를 주제로 열리는 도시농업학술대회는 14, 15일 서울시 서소문별관 후생동 4층 강당에서 개최된다. 16일 같은 장소에서 '도시의 푸른 변화, 도시농업 이야기'라는 주제로 도시농업 토크 콘서트도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특히 도시농업 일자리관을 열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와의 소통 기회도 제공한다.
전문인력 일자리관에서는 도시농업 전문가과정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도시농업 전문가들 8명이 다양한 강연을 통해 새로운 직업으로서의 도시농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기업 일자리관에서는 도시농업 R&D 기술전시와 창업지원 상담, 창업 성공업체를 소개한다.
이 밖에 관람객들이 직접 농사를 지어 볼 수 있는 모내기 체험장, 어린이배움텃밭 체험장 등 다양한 체험 학습장이 운영된다.
시는 10일까지 박람회 전용 홈페이지(www.ua2012expo.org)에서 사전 이벤트, 블로그 콘테스트, 상자텃밭 공모전 등을 홍보하고 단체 관람 신청을 받는다.
이번 도시농업박람회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박람회 행사대행업체(070-8853-6130)로 문의하거나 도시농업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