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벼 애멸구 확산 긴급방제

  • 등록 2012.06.08 14:04:38
크게보기


줄무늬잎마름병을 매개하는 벼 애멸구가 확산되면서 태안군이 3억9200만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 피해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남풍기류를 타고 중국으로부터 많은 양의 애멸구가 날아와 벼 줄무늬 잎마름병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군 자체 조사결과 지난 1일 한주당 5마리이던 애멸구가 8일 현재 20마리로 확산됐고 비래 성충의 보독충률이 4.7%로 높게 확인되면서 관내 벼 재배 농가에 피해 발생이 예상되고 있다.
 
군은 지난 5일 담당자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줄무늬 잎마름병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국비 1억5679만원, 군비 1억5679만원, 자담 7839만원을 들여, 관내 벼 재배면적 1만623ha에 긴급방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군은 농촌의 부녀화, 고령화에 따른 병해충 방제의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마을별 공동방제단을 활용해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를 공동방제기간으로 정하고 방제를 실시한다.

약제는 농협에서 공급하는 농약 중 농가 선호도가 높으면서 혹명나방, 멸구류까지 방제가 가능하고 속효성과 시효성을 겸비한 약을 선정해 오는 14일까지 농가에 공급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철저한 방제지도를 위한 현장지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줄무늬잎마름병에 약한 조생종, 찰벼, 일미벼 등의 감수성 품종 재배농가에 대한 특별관리를 전개해 애멸구 발생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애멸구 약충들의 수가 많고 앞으로 전염력이 강해지는 성충이 되기 때문에 군이 시급하게 예산을 투입해 긴급방제를 실시하게 됐다”며 “공동방제 기간 중 일제히 방제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노지형 기자 jentle2@hanmail.net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