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애멸구 발생 비상

  • 등록 2012.05.31 11: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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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지역에 줄무늬잎마름병을 매개하는 벼 애멸구가 발생함에 따라 방제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관내 벼농가의 피해예방을 위한 긴급 비상 방제체제로 들어갔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기압골 형성으로 중국으로부터 많은 양의 애멸구가 날아와 근흥, 소원, 원북 지역에 애멸구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한주당 2∼5마리의 애멸구가 채집됐고 지상 10m 높이에서 공중포충망을 이용해 채집한 애멸구도 385마리로 매우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태구 태안군수는 지난 29일 애멸구 발생 동향에 대한 보고를 받고 관내 농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담당자들에게 긴급 방제 지도에 적극 대처할 것을 지시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긴급회의를 개최해 전 마을 농가를 대상으로 즉시 방제에 나설 것을 알리고 철저한 방제지도를 위한 현장지도 비상근무에 임하고 있다.
 
특히 군은 줄무늬잎마름병에 약한 조생종, 찰벼, 일미벼 등의 감수성 품종 재배농가에 대한 특별관리를 전개해 애멸구 발생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한편 지역 농업인들은 이번 애멸구 발생으로 지난 2009년에 이어 줄무늬잎마름병 피해의 재발생 걱정 때문에 약제 살포를 서두르고 있지만 모내기를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라 약제 살포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에 조사에서 채집된 애멸구의 수량만으로도 이미 위험한 상황이지만 본격적인 산란을 통해 확산이 시작되면 피해가 더욱 커진다“며 ”농가들은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긴급 방제대책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노지형 기자 jentl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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