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축산위생연구소는 도내 육우 생산자단체인 ‘농업법인㈜육품정 클러스터’와 축산물 안전검증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30일부터 육우에 대한 검사서비스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축산물 안전검증 지원’은 쇠고기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광우병․세균검사․동물약품 잔류검사 등을 축산위생연구소에서 실시한 후 검사에 합격한 쇠고기에 대해 안전검증 성적서를 발급하는 것을 말한다.
축산물 직거래 판매장소비자가 안심하고 쇠고기를 구입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2009년 전국 최초로 충청북도 축산위생연구소에서 축산물 생산자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사업이다.
축산위생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소비자는 생산자단체가 운영하는 직거래 판매장에서 안전이 입증된 쇠고기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축산농가는 축산물 직거래가 활성화돼 소득이 증대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위생연구소는 지금까지 협약을 체결한 생산자단체가 생산한 쇠고기 4000여두에 대해 소해면상뇌증(일명 광우병)․미생물검사․동물약품 잔류검사․한우 유전자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충북산 쇠고기는 안전하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널리 알려왔다.
지금까지는 한우 생산자단체가 운영하는 직거래 판매장만 쇠고기 안전성 검사를 지원하였는데, 이번 육우 생산자단체인 ‘농업법인㈜육품정 클러스터’와도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최근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육우사육농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농업법인㈜육품정클러스터’는 육우 전문 브랜드인 육품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품질이 우수한 국내 최고의 육우고기를 생산부터 가공․유통까지 위생적으로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는 대표적인 육우 생산자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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