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중부내륙지역 보리 품종 찾는다

  • 등록 2012.05.28 13: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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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30일 경북 상주시 화서면 소재 상주출장소에서 농업인과 연구·지도 관계자 등이 참여해 중부내륙지역에 알맞은 맥종과 품종을 찾는 현장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현장 워크숍은 청보리, 식용보리, 밀, 트리티케일, 귀리 등 6종의 맥류 61품종을 대상으로 지역 농업인과 관계자들이 직접 특성과 생육상황을 살펴보고 최적의 맥류와 품종을 찾는 자리이다. 최근 건강식품으로 부각되는 보리의 재배면적 확대를 꾀하고, 사료가격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조사료 확보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겨울에는 보리, 밀, 조사료를 생산하고 여름에는 벼를 심는 이모작 체계의 도입을 위해 맥류 품종 선택이 선결 과제이므로 이번 워크숍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맥류 품종의 대부분을 한자리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다.
 
상주지역은 최근 밀 생산자조합을 형성해 재배단지조성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조사료는 외부에서 원료를 반입해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사료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조사료의 자급이 절실하다.
 
이날 행사는 기상이변에도 안정적인 조사료 생산을 위해 청보리와 귀리, 트리티케일, 이탈리안라이그라스 등의 작물을 섞어 심어 생산량을 20 % 이상 높일 수 있는 혼파재배 기술도 소개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맥류사료작물과 김기종 과장은 “중부내륙 지역은 국내산 조사료의 생산기반이 충분한데도 확대생산이 부진한 것은 벼 단작중심의 관행이 계속되고 있어 겨울작물 재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젠 늦은 모내기에도 적응하는 벼 품종들이 많이 개발돼 모내는 시기를 맞추면 겨울에 보리와 조사료 생산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노지형 기자 jentle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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