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평 쪽방에서 폐지수거로 어렵게 생활하는 6인 가정 희망이네(가명) 거주지 마련을 위해 개최된 <희망아! 나눔아!> 행사 성과보고회가 지난 24일 오전 남양주시청 푸름이방에서 개최됐다.
다양한 나눔을 실천한 재능기부 봉사자와 후원자, 사회복지기관장 등 42명이 한자리에 모여 '행복의 나라로'(한울타리 공연 봉사단)를 함께 부르며 문을 연 이번 성과보고회는 행사유공자 표창수여, 행사영상물 상영, 희망이네(가명) 거주지마련 경과보고로 진행됐다. 허심탄회한 소감과 보람을 진솔하게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가장 큰 성과는 행사기획 준비단계부터 행사실행까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며 연령이나 경제적, 사회적 지위고하를 초월, 지역사회 기반의 나눔 공동체를 실현시켰다는 것.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처음 희망이네 사연을 접하고 정말 이 가정의 폐지더미 거주환경이 변화될 수 있을까 사실 엄두조차 나지 않았다"라며 "행사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시민들의 마음을 모으고 같은 목표를 향해 협력하니 불가능할 것 같은 일이 이렇게 실현돼 너무 뿌듯하고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폐지더미 속에서도 장미꽃을 피울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20일, 본 희망아! 나눔아! 행사 수익금으로 마련된 희망이네 새 보금자리에는 지역의 가구점(가구 대통령:김병호), 중고가전점(신한종합가전:최을갑)등 시민들의 이삿집 세간나눔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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