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는 25일 경기도 기흥 소재 중앙연구소 증축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증축식 행사에는 한국야쿠르트의 전 임원과 연구원들이 참석하여 중앙연구소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
1976년 업계 최초 기업부설연구소로 설립되어 37년간 유산균 연구에 매진해 오고 있는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는 오랜 역사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새로운 증축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기존 보다 2배가량 늘어난 공간에는 연구동, 세미나룸, 파트별로 특성화된 첨단연구실, 동물실험실, 오디토리움, 체력단련실 등 최첨단 시설을 구비했다.
100여명의 전문가들은 생명공학에서부터 신소재부문까지 연구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유산균을 이용한 프로바이오틱스의 개발과 유전공학을 접목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발효유 및 유산균에 대한 축적된 연구기술로 다양한 고기능성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아토피, 관절염, 면역에 좋은 유산균의 연구성과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는 특허균주 24개를 비롯해 자체개발 유산균 10종 202개와 세계적으로 제품에 사용되고 있는 유산균 20종 81개 등, 총 65종 2000여개 이상의 유산균을 만날 수 있는 유산균 박물관이다.
1995년 한국인 유아의 장에서 분리한 한국형 비피더스 유산균 HY8001을 개발, 국내 최초 발효유 종균 생산의 첫 장을 열었다. 특히 2000년 출시한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은 기능성 발효유의 신기원을 이룩한 제품이다. ‘윌’은 출시 후 한 달 만에 30만개 이상 판매되며 공전의 대히트를 기록하였고, 현재는 하루 60만개, 연매출 2600억 원의 매출을 자랑한다. 이어‘쿠퍼스’, ‘R&B’, ‘LOOK’ 등을 잇달아 출시하며 대박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장인 허철성 전무는 “연구 환경 개선을 통해 업무 몰입도와 효율성을 높이고자 대규모 투자를 통해 연구동의 증개축을 추진했다”며 “지속적인 R&D투자와 부단한 연구개발을 통해 프랑스의 파스퇴르연구소와 같은 세계적인 연구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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