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토종산딸기 '농가수익 효자'

  • 등록 2012.05.16 11: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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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시기 앞당겨 출하 가격도 2배 이상 높게 형성


진주시는 틈새작물로 육성했던 토종산딸기(사진)가 고소득 작물로 자리잡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토종산딸기는 시가 그동안 새 소득원을 육성하기 위해 사업비를 지원했다. 관행재배에서 시설하우스 재배로 전환함으로써 수확시기를 앞당겨 단경기 출하에 따른 소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진주에서 생산되는 산딸기 품종은 진주 흑딸기와 김해 왕딸기 2품종으로, 오래 전부터 노지에서 재배해온 흑딸기는 당도가 높고 수량도 많지만 저온에 견디는 힘이 약해 하우스 재배에 불리한 점이 있었다. 시는 비교적 저온에 강한 김해 왕딸기 품종으로 점차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개화기인 3월 중순에 저온피해를 입어 예년에 비해 생산량이 다소 줄었지만 가격은 전년도 수준으로 ㎏당 1만7000~2만원으로 형성돼 유통업체를 통해 경남 일원으로 출하하고 있다. 이번에 출하되는 산딸기는 노지재배에 비해 20일 정도 빨라 가격도 2배 이상 높게 형성됐다.


진주지역 산딸기는 상봉동, 판문동, 이현동 일원 160여 농가에서 100㏊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중 시설재배는 23농가에 4.8㏊에 불과해 시설재배 면적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틈새작물로 재배면적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산딸기는 고유의 새콤달콤한 맛과 향으로 소비 또한 계속 늘어나는 추세여서 판로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시설재배 면적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특화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석기룡 기자 love-to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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