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한우 교배 도우미인 ‘한우신랑찾기’ 안드로이드폰용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우신랑찾기’ 앱은 암소의 혈통정보를 이용해 농가의 개량목표에 적합한 보증씨수소 정액을 추천하는 프로그램이다.
암소의 개체번호와 그 아비번호를 입력하면 모든 보증씨수소와의 근교계수와 각 교배조합 별로 태어날 송아지의 추정생산능력을 계산하고 등급별로 표시해준다.
농가는 도체중,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근내지방도, 12개월령 체중 등 5개 형질별로 A등급에서 D등급까지 4단계로 표시한 보증씨수소 정액 정보를 보고 가장 적합한 정액을 고를 수 있다. 한번 입력한 암소 정보와 선택한 정액의 정보는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한우신랑찾기’ 앱은 3000부씩 발행되는 <한우 교배조합 길라잡이>나 PC용 엑셀 프로그램을 대체해 실시간으로 현장에서 간편하게 사용될 수 있으며,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6개월마다 수행하는 국가단위 한우 유전능력평가 결과가 바로바로 업데이트된다.
‘한우신랑찾기’ 앱은 지난해 아이폰용으로 먼저 개발돼 활용 중이며, 이번에는 사용자가 더 많은 안드로이드폰용 버전으로도 개발돼 이제 스마트폰 사용자 대부분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안드로이드폰용은 안드로이드 마켓, 아이폰용은 아이튠즈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으면(다운로드) 된다.
농진청 가축개량평가과 이승수 연구사는 “올해는 한우신랑찾기 앱을 활용하는 농가교육을 적극 실시해 근친교배 방지, 암소개량 등에 보탬이 되도록 앱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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