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없는 우량 딸기종묘 내년부터 공급

  • 등록 2011.12.16 14: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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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기원, 국산종 설향 등 원원묘 3만2000주 육묘사에 첫 분양

무병 우량 딸기묘 공급이 시작돼 관련산업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15일 오전 11시 딸기 전문 육묘회사인 남덕유산딸기원묘생산영농조합에 국산 딸기 우량모주 3만2000주를 첫 분양했다.


이날 분양은 국산품종 확대와 순도 높은 우량 종묘의 농가 보급을 위해 농림수산부가 농업기술원을 딸기 원원묘 보급사업자로 선정, 농업기술원 내에 설치한 딸기원원묘 증식 포장에서 이뤄졌다.


이번에 분양하는 딸기 원원묘는 국산품종 설향, 매향으로, 딸기원묘생산영농조합은 분양받은 종묘를 대량으로 증식한 후에 내년부터 도내 딸기 농가에 유상 공급할 예정이다.


그동안 딸기 재배농가는 모종을 자가생산해 오면서 각종 바이러스, 토양전염병 등에 노출돼 감염률이 높아져 품질과 수량이 크게 떨어지는 문제점을 있어 왔다.


그러나 증식시설에서 생산된 모종은 생장점을 채취한 후 바이러스가 전혀 없는 조직으로 배양을 하기 때문에 무병 우량모주이며, 생육이 왕성하고 수량이 20% 이상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번 농업기술원의 딸기원원묘 분양은 앞으로 딸기 우량묘에 대한 품질인증제 도입을 통해 품질을 높여 나가기 위한 시스템 구축도 검토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원원묘 증식사업자로서의 역할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에 분양된 국산 품종인 매향은 2010년도에 2233t의 물량 수출로 1546만 달러를 벌어들인 수출효자 품종이며, 설향 품종 또한 우수한 품질이 입증되면서 국산 품종의 보급률을 높이는 대표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업기술원 윤혜숙 박사는 “이번에 공급하는 딸기 우량묘는 국산 신품종의 조기 보급을 통한 농가의 로열티 부담 경감과 딸기 안정생산기반을 구축해 딸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석기룡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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