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고추.마늘값 잡기 나서

  • 등록 2011.11.18 14: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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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이달부터 정부비축물량 방출·수입 확대

농수산물유통공사(aT) 경남지사는 18일 김장철을 맞아 고추와 마늘 가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가격안정 차원에서 정부 비축물량을 확대 방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T 경남지사에 따르면 올해 7~8월 계속된 비로 8월 중순 햇고추 초기 출하량이 크게 감소했다. 이어 9월 초순 김장용 고추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과열현상으로 국내가격이 1kg당 2만4429원까지 상승했다.


8월 이후 기상여건이 호전되고 민간의 냉동고추 수입량도 급증하면서 지난 10일 현재 2만2167원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 1.6배 높은 수준이다. 하반기 건고추 공급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함에 따라 정부가 낮은 관세로 추가 도입키로 한 물량이 계속 수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건고추 유통업계는 중국산 고추가 그동안 요식업체, 단체급식업소 등에서 주로 구매됐지만 올해는 국산 건고추 가격 급등으로 중국산을 찾는 주부들이 작년보다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건고추 추가 도입이 김장철 가계부담 경감에 어느정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늘도 전년보다는 생산량이 늘었으나 평년에 비해 14% 감소해 최근 국내 도매가격이 1kg당 3020원으로 평년의 2036원보다 1.5배 높게 형성돼 있다.


aT 경남지사 관계자는 “김장철 고추가격 안정을 위해 11월부터 매주 400∼700t으로 확대해 지속적으로 방출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에는 물량을 더 늘릴 것”이라며 “가계부담 경감을 위해 마늘도 종전 700t에서 지난달 20일부터는 1000t으로 확대 방출 해, 국내산 마늘 수요를 감안해 국내산 정부비축 물량도 금주부터 주당 400t을 추가 방출해 김장철 가격안정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석기룡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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